이번에 소개해드릴 작가님은
써니버니(@s.unnyb.unny) 작가입니다.
The artist I'll introduce this time is Sunny Bunny (@s.unnyb.unny).
써니버니작가님은 인터뷰전에
렛잇스티커 2회 전시장과 소담상회 전시장에서
2번이나 만나뵈어 편하게 인터뷰를 진행할수 있었습니다.
Before the interview, I had the opportunity to meet Sunny Bunny twice
at the 'Let It Sticker' 2nd exhibition and the Sodam Sanghoe exhibition,
which allowed us to conduct the interview in a comfortable atmosphere.
아이스브레이킹이 필요없이 바로 인터뷰를 시작해서 좋았습니다.
It was nice to start the interview immediately without the need for icebreaking.
[용이] 제가 작가님을 알게 된 건 유튜브에요.
작가님들을 서칭할 때 유튜브와 인스타를 활용하는데
유튜브에는 작가님이 가장 먼저 나오시더라고요.
유튜브를 하시게 된 이유가 있을까요??
I came to know about you through YouTube.
When searching for artists, I use YouTube and Instagram,
and you were the first to appear on YouTube.
Is there a reason you started using YouTube?
[써니버니] 요즘은 자기 PR의 시대잖아요.
제가 트렌디한 것도 좋아하고 주변에 영상하시는 분들도 많아서
도움을 받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We are living in an era of self-promotion, aren't we?
I like trendy things, and there are many people around me
who are into video production,
so I ended up creating content with their help.
[용이] 그럼 공통질문부터 해볼게요.
작가님의 3S(시그니처, 스토리, 시리즈)는 어떻게 되나요?
Let's start with the common questions.
What are your 3S (Signature, Story, Series)?
[써니버니] 우선 제 시그니처는
캐릭터의 알파벳 u와 n을 사용해서
윙크를 하는 표정이 제 작품의 시그니처에요.
제 작품들을 보시면 얼굴에 u와 n으로
표정이 표현되어 있는 걸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저의 작품 세계관은 3가지의 캐릭터가 있는데요.
각각 SUNNY, BUNNY, FUNNY로 써니는 평소 저의 모습을 나타내는 캐릭터고.
버니는 번아웃에 걸린 토끼로,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저의 어두운 모습의 캐릭터입니다.
퍼니는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할 때의 밝고 재미있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이 3가지의 모습은 다들 누구나 가지고 있는
자신을 표현하며 사소한 일상에서 오는 재미와 공감을 작품에 담고 있습니다.
더불어 제 작품 세계관은 MG 세대와도 맞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열심히 해야 된다 이런 거였다면
지금 내 생활 안에서 행복해지자는 결과 닿아있으니까요.
Firstly, my signature involves
using the alphabets 'u' and 'n' from my characters to create a winking expression.
If you look at my works,
you'll notice that their faces are expressed using 'u' and 'n'.
My artistic universe consists of three characters: SUNNY, BUNNY, and FUNNY.
SUNNY represents my usual self.
BUNNY is a rabbit suffering from burnout,
embodying the darker aspects of myself that I don't want to show others.
FUNNY captures the bright and fun side of me
when I'm engaging in activities I enjoy.
These three aspects, which everyone possesses,
are reflected in my works, emphasizing the joy and empathy
that come from mundane daily experiences.
Additionally, my artistic universe aligns with
the MG (Millennial Generation) mindset.
While the past was more about working hard,
now it's about finding happiness within one's own life.
[용이] 그럼 이 3가지캐릭터로
아트토이영역을 넓혀가실 생각이신가요??
Do you plan to expand into the art toy field with these three characters?
[써니버니] 네, 이 3가지 캐릭터로
저의 작업 세계관을 넓혀갈 예정인데요.
최근에 어떤 형태로 세계관을 구축할지 고민이 많아요.
그리고 어떻게 알려야 할지도요.
최근에 상하이 팝마트토이쇼를 다녀왔는데요.
욕심이기도 했지만 많은 준비를 해서 나갔던 전시회였는데
판매를 2개밖에 못했거든요.
단순히 판매가 저조한 것이 문제가 아니라
대중에게 알리는 게 먼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 캐릭터들을 알리는 게 먼저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다양한 형태로 마케팅 중인데요.
또 아트토이에만 국한 되지 않게 다양한 형태로 홍보를 하고있습니다.
Yes, I plan to expand my artistic universe with these three characters.
Recently, I've been contemplating how to build and communicate this universe.
I went to the Shanghai Pop Mart Toy Show recently.
Although I had high hopes and prepared extensively for the exhibition,
I only managed to sell two items.
The issue wasn't just the low sales but the realization
that making the public aware of my work is a priority.
So, my focus is on promoting these characters.
I'm engaging in various marketing efforts,
ensuring that the promotion is not limited to art toys but extends to various formats.
[용이] 저도 아트토이씬이 커지기 위해서는
작가님들의 활동도 중요하지만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작가님의 의도와 고민에 동의합니다.
I also believe that for the art toy scene to grow,
not only are the activities of artists like yourself important,
but spreading awareness is crucial as well.
I agree with your intentions and concerns.
[써니버니] 감사합니다.
사실 작가로서 아트토이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싶은데
제가 생각하는 방향이 아직 개척되지 않은 분야라 뭐든지 새로운 도전인데요.
선례도 없고 저도 아직 정리되지 않은
생각과 미래에 많이 어려워하고 좌절하고 있지만
요즘은 ‘중꺽그마’의 마음가짐으로 지내고있습니다.
Thank you. As an artist,
I want to make various attempts with art toys,
but the direction I'm thinking of is still an unexplored area,
making everything a new challenge.
There's no precedent, and even I haven't fully organized my thoughts and future plans,
which often leaves me feeling overwhelmed and disheartened.
However, lately, I've been adopting the mindset of 'Chungkkeokgeuma,'
persevering through the challenges.
[용이] 그럼 다른방향을 생각하신건 있나요??
Have you considered any other directions?
[써니버니] 써니 버니라는 작가를 토이 제작자가 아니라
하나의 브랜드로 생각해서
일관성 있는 모습과 철학을 유지할 수 있게 디렉터 역할을 주로 할 것 같아요.
다양한 시도와 일관성 있는 브랜딩을 한다면
아트토이씬도 대중적일 수 있는 것을 알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I'm considering treating Sunny Bunny not just as a toy creator but as a brand in itself,
focusing primarily on the role of a director to maintain a consistent appearance and philosophy.
I believe that through a variety of attempts and consistent branding,
it's possible to inform the public that the art toy scene can also be mainstream.
[용이] 다른 작가분들과는 달리 작품에 대한 인터뷰보다는
앞으로의 행보나 계획이 더 궁금해지는 인터뷰인데요.
그럼 앞으로 방향을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Unlike interviews with other artists that focus more on their works,
I find myself more curious about your future actions and plans.
Could you elaborate on your specific direction moving forward?
[써니버니] 일단, 큰 틀은 예술도 돈을 벌어야 한다는
생각을 기반으로 움직이고 싶어요.
예술 하는 사람이 돈을 생각하면 안 되다고들 생각하는 분들이 있지만
예술을 하는 것도 결국 사람이고,
좋아하는 일을 오래 하려면 수익구조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그래서 전 제프 쿤스를 좋아하는데요.
자신의 작품을 구매한 사람들에게
그 작품의 가치를 높이기위해 여러 퍼포먼스를 보여주잖아요.
저를 더 많이 노출하고 여러 활동들을 보여주며 유명해져서
저의 작품을 구매하신 분들이
더 높은 값어치를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Firstly, I want to operate on the principle that art should also generate income.
There are people who believe that artists shouldn't think about money,
but in the end, artists are people too,
and to continue doing what one loves,
it's inevitable to consider the revenue structure.
That's why I admire Jeff Koons.
He performs various acts to increase the value of his works for those who have purchased them.
I want to gain more exposure and show various activities to become well-known,
so that those who purchase my art can appreciate its increased value.
어떠신가요?
작품도 중요하지만
작가자신을 알리는것에 진심인것이 느껴지시나요??
How do you find it? While the work is important,
do you feel the sincerity in promoting the artist themselves?
인터뷰내내 그 열정이 느껴져서
저는 좋았습니다.
Throughout the interview, I could sense that passion, and I found it inspiring.
앞으로 써니,버니,퍼니의 브랜딩 작업을 쭉 지켜보고싶어졌습니다.
근데....진짜 해내실것 같아요.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I've become interested in following the branding work of Sunny, Bunny, and Funny.
And... I really believe you can achieve it.
I sincerely support you!